24일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사람들이 군사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4일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사람들이 군사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팔레스타인 가자=신화통신) 이스라엘군이 24일 저녁(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의 알 마가지 난민 캠프에 공습을 가해 최소 7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이날 팔레스타인 TV 방송국은 이같이 보도하며 이스라엘군의 공습 지점이 알 마가지 난민캠프의 인구 밀집 지역이라면서 사망자의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측은 공습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이 24일 저녁 알 마가지 난민캠프 외에 가자지구 중부의 부레이 난민캠프와 남부 도시 칸 유니스도 공격했다고 말했다.

앞서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를 공격해 166명이 숨지고 38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7일 팔-이 간 새로운 분쟁이 발생한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군사행동으로 2만4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5만4천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