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새벽(현지시간), 윈난(雲南)성 리장(麗江)시의 위룽(玉龍)현에서 촬영된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신화통신)
지난 15일 새벽(현지시간), 윈난(雲南)성 리장(麗江)시의 위룽(玉龍)현에서 촬영된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신화통신)

(중국 쿤밍=신화통신) 12월 15일 새벽(현지시간), 윈난(雲南)성 리장(麗江)시의 위룽(玉龍)설산. 상공에 한줄기 빛이 지나가자 위룽설산과 설산 뒤편의 구름이 밝게 빛났다. 현장에 있던 '별을 쫓는 사람들'은 이 환상적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빠르게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최근 리장시가 쌍둥이자리 유성우 최대 관측 시기를 맞이하면서 별을 관측하고자 하는 천문학자와 천문 애호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팡저우(方舟) 리장시천문협회 부이사장이자 중국천문학회 회원은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매년 12월에 활동하며 유성체의 낙하 속도가 느리고 오래 지속되며 화구가 많아 감상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인량친(尹亮欽) 리장시 문화여유국 부국장은 리장시가 천연자원, 천문과학보급, 문화관광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며 별 관측 관광은 리장의 새로운 대표 관광 상품이 됐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리장시는 올 1~10월 6천340만 명(연인원)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128%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관광 수입은 967억 위안(약 17조5천994억원)으로 2019년의 102%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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