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하얼빈(哈爾濱)과 모허(漠河)를 잇는 K7041편 테마열차 내부. (사진/신화통신)
지난 15일 하얼빈(哈爾濱)과 모허(漠河)를 잇는 K7041편 테마열차 내부. (사진/신화통신)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중국 동북 지역의 민속 양식으로 꾸민 하얼빈(哈爾濱)~모허(漠河) K7041편 테마열차가 지난 15일 정식 개통됐다. 이는 올겨울 헤이룽장(黑龍江)성이 개통한 첫 동북 민속문화 테마열차다.

열차에 들어서면 동북 전통 민속문화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것들이 가득하다. 열차 내에는 동북 팜스테이를 테마로 한 실감나는 체험 행사들도 펼쳐지고 있다.

15일 하얼빈과 모허를 잇는 K7041편 테마열차. (사진/신화통신)
15일 하얼빈과 모허를 잇는 K7041편 테마열차. (사진/신화통신)

"북부 풍경을 감상하며 생동감 있는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알찬 여정이었습니다." 한 관광객은 열차 내에서 촹화(窗花), 다양거(大秧歌) 등 동북 지역 특색의 민속 공연을 감상하고 둥리(凍梨·얼린 배), 둥스(凍柿·얼린 홍시) 등을 맛보았다면서 마치 동북 농가의 아랫목에 앉아있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 테마열차 승객들은 따뜻한 열차 안에서 하얀 눈으로 뒤덮인 열차 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하얼빈~모허 테마열차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15일 열차 내에서 승객에게 전통춤 다양거(大秧歌)를 선보이는 직원들. (사진/신화통신)
15일 열차 내에서 승객에게 전통춤 다양거(大秧歌)를 선보이는 직원들. (사진/신화통신)

중국철로 하얼빈국그룹 여객 운수부 책임자는 철로 부서가 관광열차 시장화 운행 모델을 적극 모색해 빙설관광, 홍색관광, 체험학습 등 다양한 맞춤형 관광열차를 선보였으며 개성화된 관광 수요 충족, 빙설관광의 고품질 발전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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