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가족 지원사업을 하는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덕화)’은 제주도 발달장애가족이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가게 정보를 모은 <2023 누구나 맘편한가게지도>를 제작, 배포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2023 누구나 맘편한 가게지도'  표지 사진=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 제공

발달장애가족은 주위의 불편한 시선이나 서비스 부족 등으로 다양한 공공장소를 편하게 이용하지 못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맘편한가게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 발행한 <2023 누구나 맘편한가게지도>는 사회적 경제 영역, 식당, 카페와 베이커리, 마트, 병원, 미용실, 학원, 숙소, 편의시설, 문화생활 등 총 10개 분야 138개의 가게 정보가 담겼다. 지난해 발행한 지도에 93개의 가게 정보가 담긴 것에 비교해 45개가 늘어난 숫자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온라인으로 지도를 제작해 발달장애가족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네이버 지도에서 '맘편한가게지도_행복하게'를 검색하면 온라인 지도를 만날 수 있다.

이 지도는 제주시소통협력센터 프로젝트 ‘제주생활실험’를 통해 ‘맘편한 가게지원단’ 활동의 결과물로 제작되었다. ‘맘편한 가게지원단’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활동 활성화를 위해 맘편한 가게를 발굴하고, 가게에 찾아가 자체 제작한 <발달장애인을 만나는 방법> 메뉴얼을 배포했다. 또한 맘편한가게 표시판을 배포하고 가게 상세정보를 콘텐츠로 만들어 발달장애인 가족의 이용 편의를 돕는 역할을 수행했다.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은 12월 15일부터 <2023 누구나 맘편한 가게지도>는 발달장애인이 자주 가는 공공기관, 복지관, 치료실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원하는 누구나 가져갈 수 있다. 
또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 블로그에서 지도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가게 정보를 새로 추천하거나 신청할 수 있다.

김덕화 이사장은 “발달장애가족과 지역사회의 큰 응원과 호응 속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맘편한가게지도를 다시 만들게 되었는데, 흔쾌히 맘편한가게에 동참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발달장애가족과 맘편한가게가 서로 배려하고 예의를 지키면서 더 편하고 자유롭게 만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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