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군이 지난 10일 공개한 가자지구에서 군사행동 수행 중인 이스라엘 지상군. (사진/신화통신)
이스라엘 국방군이 지난 10일 공개한 가자지구에서 군사행동 수행 중인 이스라엘 지상군. (사진/신화통신)

(예루살렘=신화통신)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인도주의 지원 물자를 검사하기 위해 12일부터 케렘 샬롬 검문소를 재개방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국방군과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사 담당 기구인 코가트(COGAT)가 11일 저녁(현지시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물, 식료품, 의료용품, 피난 시설을 실은 트럭은 케렘 샬롬 검문소와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에 위치한 니차나 검문소에서 보안 검사를 받은 후 라파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보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 직접적인 지원은 일체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수의 매체는 이번 조치로 가자지구에 더 많은 구호물자가 '신속하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타임즈오브이스라엘의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로 진입하는 구호 트럭은 니차나 검문소에서만 보안 검사를 받을 수 있었고 이로 인해 가자지구로의 구호물자 반입이 지연됐다.

케렘 샬롬 검문소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남동쪽 국경에 위치해 있다. 이번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화물 물자의 60% 이상이 이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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