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사계절 중 각종 질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근골격계 질환도 예외가 아닌데, 특히 낙상 사고로 인한 문제가 다른 때보다 쉽게 발생한다.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은 낙상사고의 위험을 키우는 위험 요소로 꼽힌다. 게다가 이 시기에는 두꺼운 옷을 껴입어 움직임이 둔해지고 근육도 경직돼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낙상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낙상 사고로 인한 관절 염좌나 골절 등은 비교적 쉽게 눈치챌 수 있다. 그러나 넘어진 후 한동안 통증만 있다면 일시적인 문제인지 근육이나 관절, 인대 등에 구조적 손상을 입어 발생한 문제인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낙상 사고 후 발생하는 통증은 대부분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면 가라앉지만, 종종 원인 모를 통증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근육이나 힘줄, 관절 등의 구조적인 손상을 의심하고 정형외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근골격계에서 발생한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면 추후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질환은 만성병변이 돼 치료와 재발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만일 낙상 사고 후 통증이 계속된다면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 프롤로 치료 등을 활용해 치료해볼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고 교정해 통증을 완화하고 신체 불균형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단순 마사지와 달리 전문 치료사가 근육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동시에 관절 운동 범위를 개선하고 근육경련을 치료할 수 있으며, 손상 부위 주변의 근력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더해 도수치료는 윈백(WINBACK) 테카테라피를 접목한 치료가 가능하다. 윈백을 활용한 고주파 도수치료는 300 KHz, 500kHz, 1MHz의 각기 다른 세 가지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해 신체의 다양한 깊이에 있는 타깃 조직에 심부열을 발생시켜 효과적인 근골격계 질환 치료와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프롤로 주사 치료를 활용하면 건과 인대, 힘줄 등 뼈와 관절의 주변 조직의 세포 증식을 유도해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인대나 힘줄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프롤로 치료는 DNA 주사 치료로도 불리는데 이는 DNA 활성을 촉진하는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조직 치유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섬유아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PDRN을 손상 부위에 주입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바른삼성정형외과 최규보 대표원장은 “겨울철 낙상 사고를 예방하려면 추운 날씨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거나 굽 높은 신발을 신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또 걸을 때 보폭을 좁게 하고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며 “만일 낙상 사고 이후 통증이나 이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단순 단발성 통증으로 여겨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정형외과나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바른삼성정형외과 최규보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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