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 행사 사진
'2023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 행사 사진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과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가 지난 4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2023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은 미래세대 대학생이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삶의 비전과 목표를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환경 지식과 활동 사례 공유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개최됐다.

‘대학생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27개국 151개 대학의 대학생 7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며 미래세대의 기후위기 대응과 그린캠퍼스 구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포럼은 친환경 소재인 모래를 이용해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다룬 샌드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페카 메소(Pekka Metso) 주한 핀란드 대사, 요르그 붸베른되르푀르(Jorg WEBERNDORFER)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 키아라 라첸버거(Chiara RATZENBERGER)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일등서기관 등이 참석해 대학생의 환경활동을 격려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은 ’세계시민과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청년들은 더 이상 기후대응의 가장자리에서 움직이지 말아야 하며, 기후문제에 깊이 뛰어들어 확실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는 요르그 붸베른되르푀르(Jorg WEBERNDORFER)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공사참사관이 ‘Global Climate Crisis: EU Response’ 주제로 발표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과 미래세대 환경리더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강조했다.
엔크엣세세그 샤이니(Enkhtsetseg SHINEE)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대기질·에너지·보건 코디네이터는 ‘WHO activities for better air quality and health’를 주제로 청년들이 가진 세계적 영향력과 환경활동 참여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 청년 발표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정영준 학생이 대학생이 만들어 가는 친환경 대학 축제 문화 사례를 발표하고, 더 셀더스(The CELders) 신윤주 학생이 대학생을 주축으로 그린캠퍼스 시스템을 구축한 도전 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푸른하늘대사 크리스탈 멀린(Krystal Mallen)이 대학생들이 푸른하늘대사가 되어 진행한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발표하며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김재균 대자연 부회장은 “인류가 최우선으로 추구해야할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는 NET-ZERO이며, 대학생들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변화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은 대자연과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서울특별시, 서울대학교 후원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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