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사마시에서 살처분 작업 중인 현지 직원들. (사진/신화통신)
지난달 27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사마시에서 살처분 작업 중인 현지 직원들. (사진/신화통신)

(도쿄=신화통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도쿄 도심에서 발견된 죽은 야생의 새 한 마리에서 H5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일본 도쿄도청이 4일 밝혔다.

4일 도쿄도청 환경국에 따르면 이 야생의 새 사체는 지난달 28일 도쿄 도심의 치요다구에서 발견됐으며 간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일본 국립환경연구소(NIES)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H5N1형 고병원성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본의 많은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했다. 일본 환경성 통계에 따르면 이번 조류독감 유행 기간 일본 전역에서 40건 이상의 야생조류 독감 감염이 발견됐으며 도쿄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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