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병 리사이클 원단에 세계 최초로 친환경 PHA 섬유 코팅제를 적용한 고래 우산. /사진=(주)우시산 제공
PET병 리사이클 원단에 세계 최초로 친환경 PHA 섬유 코팅제를 적용한 고래 우산. /사진=(주)우시산 제공

소셜 업사이클링 기업 ㈜우시산(대표 변의현)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한 착한 고래우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우시산에 따르면 펀딩 리워드 가운데 하나인 고래우산은 PET병 리사이클 원단에 세계 최초로 친환경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자연 생성 폴리에스터) 섬유 코팅제를 적용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협력업체인 ㈜수텍스(대표 양성용)의 친환경 수지 코팅 기술을 적용한 고래우산은 고온 환경(58℃) 특수 장비 안에서 일어나는 생분해가 아닌 해양을 포함한 토양, 담수 등 미생물이 서식하는 일반적인 모든 지구환경에서 자연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에서 SBS 교양 창사특집 ‘고래와 나’와 연계 프로젝트로 오는 20일까지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펀딩을 통한 수익금은 재단법인 환경재단에 기부돼 고래와 바다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그동안 리사이클 원단이라도 석유기반 코팅제가 사용돼 그 의미가 퇴색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천연기반 코팅으로 친환경성까지 강화한 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성용 수텍스 대표는 “수년간 바이오 폴리우레탄(BIO Based PU)부터 PHA까지 다양한 코팅 가공 기술을 연구개발 해왔다”라며 “PHA의 경우 미세 플라스틱 이슈에서 자유로운 유일한 물질이라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시산은 지난달 16일 SBS, SBSi와 환경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업사이클링 콘텐츠와 바다보호 플랫폼 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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