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서관 분야 전문가들이 책의 도시, 전주에서 도서관 여행을 즐겼다.

전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1박 2일 동안 곽승진 회장을 비롯한 한국도서관협회 사무국 직원 31명을 초청해 책의 도시 전주에서 즐기는 ‘나들이 마당’을 진행했다.

전주의 도서관을 탐방중인 도서관 전문가들 사진=전주시 제공
전주의 도서관을 탐방중인 도서관 전문가들 사진=전주시 제공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 전국 최고의 책의 도시라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독서생태계 관계자를 초청해 각각의 특색을 담고 있는 전주 곳곳의 도서관을 홍보하고, 상생·발전 간담회를 통해 전주시 독서문화 정책 방향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도서관협회 사무국 직원들은 첫날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함께 △아트북과 희귀 예술도서가 비치된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전주의 정체성과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은 ‘연화정도서관’, 공간 혁신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책놀이터로 탈바꿈한 ‘금암도서관’, 여행자들의 쉼터이자 길잡이가 되어주는 ‘다가여행자도서관’, 숲속에서 시를 벗 삼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어 둘째 날에는 공공청사 로비를 열린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전주시청 1층 ‘책기둥도서관’,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인 ‘한옥마을도서관’, 도시의 다양한 기억이 공존하는 ‘전라감영’, 4개의 예술 공간을 자랑하는 예술전문도서관인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트윈세대(12세~16세)들을 위한 전용공간을 갖춘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등 특색이 넘치는 전주의 도서관들을 탐방했다.

한국도서관협회 사무국 직원들과 가진 상생·발전 간담회 사진=전라북도 전주시 제공 
한국도서관협회 사무국 직원들과 가진 상생·발전 간담회 사진=전주시 제공 

특히 한국도서관협회 사무국 직원들과의 상생·발전 간담회를 통해 이틀간의 전주 도서관 여행을 통해 책의 도시 전주의 발전 가능성과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앞으로도 독서생태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전주시의 우수한 도서관 인프라와 독서문화를 널리 알리고, 책이 시민 삶에 녹아드는 도시이자 책이 삶이 되는 전국 최고 책의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서관협회는 도서관 서비스의 진흥과 도서관의 발전, 직원의 자질향상과 공동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45년에 설립된 도서관연합체로, 전국의 국가도서관과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2만 2000여 개 도서관과 10만여 도서관인을 대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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