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브랜드 디자이너로 15년간 일을 하다가 번아웃이 찾아왔고 서핑을 통해 극복한 계기를 통해, 그 경험과 가치있는 삶의 방향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배러댄서프 김준용 대표의 말이다.

배러댄서프의 김준용 대표는 현대카드와 라인에서 브랜드 디자인 일을 하면서 서핑을 즐기는 직장인이었다. 서핑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이끌었다고 회고한다. 자연을 통해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고 이후 더 좋은 경험과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던 경험을 기반 삼아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

배러댄서프 김준용 대표
배러댄서프 김준용 대표

배러댄서프(Better than Surf)는 영어 표현 그대로 ‘서핑보다 더 나은’ 것을 목표로 2021년 런칭한 서핑 브랜드이다. 일상과 레저의 워라벨 라이프와 웰니스 라이프를 찾는 가치소비 세대를 위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이다. 현재는 서핑 보드나 서핑 슈트뿐 아니라 반팔 티셔츠, 캡, 비니 등 라이프 스타일 어패럴까지 판매하고 있다.

제품과 관광 콘텐츠, 레저프로그램 등으로 사업이 구성되어 있으며 2023년 한국관광공사와 와이앤아처의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선발기업, 2022년 제주관광공사 J-startup 대상 등에 선정되어 한국의 관광문화를 이끌어갈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2년에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단순히 서핑 관련 제품을 제조, 유통하는 회사가 아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았기에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2023년 프리팁스에 선정되어 친환경/기능성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현대백화점과 친환경패키지, NFT아이템을 발매했으며, 제주 로컬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로컬아이템을 발굴, 리브랜딩해 판매 및 마케팅을 함께 하고 있다. 현재는 사명처럼 서핑을 넘어 관광/레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서 성장해가고 있다.

김준용 대표는 “서핑보드를 비롯한 의류, 굿즈, 레저용품, 기능성/친환경 의류와 함께 자체 제작한 여행가이드, 영상, 유튜브 등 여행, 레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가치있는 제품, 콘텐츠를 통해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세대에게 일과 삶의 밸런스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한다.   

특히 배러댄서프는 제주를 기반으로 한 서핑과 레저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더 나은 삶에 대한 가치 추구를 바탕으로 제품과 체험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이를 통해 별도의 광고비를 지불하지 않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보여줌으로써 브랜드의 진정성과 더불어 20~30대들을 중심으로 팬심을 늘리고 있다. 

“자극적인 콘텐츠와 광고로 짧은 생명력을 가진 소비재가 아닌, 진정성있는 콘텐츠와 철학으로 오가닉한 성장을 하는 것이 배러댄서프트의 목표이고 20~30대의 팬심을 가진 브랜드가 되어 자연스럽게 인증을 하게 만드는 브랜드가 되고 있다”는 게 김준용 대표의 설명이다. 브랜드의 충성도를 가진 사용자들을 계속 늘려나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가치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의 입으로 자연스럽게 마케팅이 되자 대기업, 중견기업의 협업 요청과 트렌디한 브랜드들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서퍼, 디자이너, 마케터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 트렌디하고 시장의 빠르게 읽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먼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중들에게 더 많은 인지도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과 흐름을 보여주는 방증인 셈이다.

제품군을 더욱 확대하고 레저프로그램의 활성화, 글로벌 진출을 하는 게 2024년의 전략이라고 배러댄서프는 밝힌다.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도 차근차근 진행되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제품군을 기능성/친환경 아이템의 추가로 매출액의 증가는 물론 ESG 경영의 가치를 함께 탄탄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준용 대표는 “장기적으로 삶의 가치를 품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면서 “서핑에서 시작되었지만, 서핑뿐만 아니라 레저/여행 전반을 담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해 관광과 여행, 라이프 스타일의 카테고리를 아우를 수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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