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팔레스타인들이 28일 요르단강 서안 도시 라말라에서 가족과 재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석방된 팔레스타인들이 28일 요르단강 서안 도시 라말라에서 가족과 재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예루살렘=신화통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인질 석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다섯 번째로 석방한 12명의 인질을 인계받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팔레스타인 TV 방송국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이날 밤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팔레스타인이 석방한 12명 인질 중 10명은 이스라엘인, 2명은 태국인이다.

한편 이스라엘이 석방한 30명은 미성년자 15명과 여성 1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다섯 번째로 석방한 사람들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예디오스아로노스는 이날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과의 단기 휴전협정을 10일 이상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가자지구 휴전 협정은 앞서 지난 24일 오전 7시(현지시간) 정식 발효됐다.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는 나흘간의 휴전 상태에 들어갔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와 이스라엘은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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