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인문대학 교수들이 전주시민들의 지식 습득과 인문학 향유를 돕는 강사로 활동한다.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강좌' ​​​​​​​​​​​​​​홍보물 사진=전라북도 전주시 제공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강좌' ​​​​​​​홍보물 사진=전라북도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28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9개 시립도서관에서 전북대학교와 연계한 ‘2차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2차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강좌’는 전북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인문대학 소속 12개 학과 교수 30명이 참여하며, 교수진은 9개 시립도서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인문학 강좌를 총 30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첫날 강좌에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송천도서관, 건지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 김도형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고문서 속의 옛이야기’, 유용석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AI와 영어: 미래의 언어를 만나다’, 황갑연 철학과 교수의 ‘소통의 인문학’ 강연이 각각 진행된다.

이어 시민들이 인근 도서관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만나 볼 수 있도록 이예훈 프랑스학과 교수의 ‘엔데믹(Endemic) 속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읽기’ (평화도서관), 이형우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인류의 진화 그리고 구석기시대’(인후도서관), 박정민 사학과 교수의 ‘전주는 언제부터 큰 도시였을까?’(효자도서관), 이진병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사전을 활용하는 실생활 맞춤법’(삼천도서관), 김요한 철학과 교수의 ‘현대 예술 이론’(금암도서관), 여종문 독일학과 교수의 ‘독일문학의 산책’(아중도서관) 등의 강좌가 예정돼 있다.

전북대 인문대학 교수들의 강연은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프로그램별로 일정에 맞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해당 도서관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이에 앞서 전주시와 전북대 인문대학은 지난 2월 전주시민들의 문화 수준 향상과 전주시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12개 학과의 교수진 19명은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지역의 대학과 협력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인문학 강연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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