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수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다음달 21일 실시되는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선제로 치뤄진 지난 17·18대 선거 당시 안타까운 패배를 마셨던 이순수 전 이사장이 다시 세 번째 회장직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선거가 사상 처음 전국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뤄지는 만큼 차별화된 도덕성과 검증된 경영능력을 가진 이순수 전 이사장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전현직 새마을금고 인사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순수 전 이사장은 2008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아 당시 자산 1200억원의 존재감 없는 소규모 지역 금고였던 안양남부새마을금고를 2016년 총 자산 2547억원의 전국에서 손꼽히는 건실한 대형 금고로 키워냈다. 20대 후반 LG전자 대리점을 개업(당시 최연소 대리점주)하며 새마을금고와 연을 맺었던 이순수 전 이사장은 지역 작은 대리점을 연매출 500억원의 회사로 키워 2006년 LG전자 한국영업(경영)대상을 수상, 일찌감치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2년 간(3선) 성공적으로 이사장 직을 수행한 것 외에도 이 전 이사장은 1986년부터 약 22년 동안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감사를 맡아 안양남부새마을금고의 성장에 조력해왔다. 그리고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의원(3년), 새마을금고중앙회 예금자보호준비금 관리위원(6년)으로 활동하는 등 중앙회와 지역 금고를 모두 아우르며 오랜 기간 경험과 자질을 연마해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2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를 공고하고 내달 6일부터 양일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후보등록을 진행한다. 이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21일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한다. 새롭게 선출된 신임 회장은 오는 2026년 3월 14일까지 회장 직을 맡게 된다.

이순수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순수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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