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플라스틱 병뚜껑을 녹여서 만든 업사이클 주얼리가 출시됐다. 패션 주얼리 기업 나라(대표 최명식)는 업사이클 소재를 활용해 지구와 사람 모두에게 가치 있는 주얼리를 개발, 출시한다고 밝혔다.

a.eco Gem-폐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든 원석. 사진 제공=나라
a.eco Gem-폐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든 원석. 사진 제공=나라

나라는 2007년에 창업한 패션 주얼리 제조 및 도소매 기업이다. 남대문 시장에 도매 매장을 운영하면서 코팅기술, 진주 생산기술, 도금 변색방지 기술 등 패션 주얼리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 하이서울어워즈에서 우수상품으로 5가지 주얼리 제품이 선정된 바 있다.

나라가 론칭한 주얼리 브랜드 알록(alloc)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소중히 하며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지향하고 있다. 알로카시아라는 식물에서 따온 업사이클 주얼리 브랜드 알록은 개성있는 디자인의 업사이클 주얼리를 통해 패션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자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개발한 업사이클 주얼리 중 하나인 펜타곤 이어링은 여러 컬러의 폐 플라스틱 병뚜껑을 분쇄하고 녹여 마블링 같은 텍스처를 표현하고 있다. 업사이클이라는 지구를 위한 가치와 더불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줄 특별한 주얼리를 만드는 것이 알록이 추구하는 가치이다.

나라 최명식 대표는 “알록이라는 브랜드를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며, 업사이클 제품을 개발해 완벽한 업사이클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영향을 창출하는 환경형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플라스틱 문제는 환경 문제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이며, 우리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재이다. 현재 알록은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 출시한 폐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제품이 첫 작품이다.

알록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폐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집하는 서포터즈를 모집 중이다. 이 서포터즈는 환경 문제에 기여하는 동시에 알록의 지속적인 업사이클 제품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포터즈 가입시 굿즈(그립톡)를 증정하며, 스탬프 제도를 도입해 일정량의 병뚜껑을 후원한 서포터즈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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