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 신화(新華)구의 한 택배 영업소 택배 기사들이 물품을 분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 신화(新華)구의 한 택배 영업소 택배 기사들이 물품을 분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전체 플랫폼 중 최저가격, 100억 위안(약 1조8천억원) 보조금...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에 대한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에도 이어진 '솽스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가 중국 소비시장에 대한 탄력과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계자들은 양질의 상품에 대한 수요는 업그레이드된 소비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솽스이' 기간,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업체들은 다양한 판촉 행사를 선보이며 쇼핑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원래 481위안(8만6천원)인 바베큐 2인 세트, '솽스이' 할인가는 79위안(1만4천원)입니다." 메이퇀(美團) 생방송에서 진행자가 오프라인 할인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메이퇀 산하의 즉시 배송 소매 플랫폼인 메이퇀산거우(閃購)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솽스이, 아름다운 카니발'을 열고 소비자가 다양한 오프라인의 혜택을 이해할 수 있도록 100차례 이상의 생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핀둬둬(拼多多)도 최근 100억 위안의 보조금 지급을 시작해 '1건당 즉시 할인', '매일 할인' 등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이중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핀둬둬의 한 관계자는 "올해 '솽스이' 소비 열기가 높아 플랫폼 일선 도시 사용자의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3%, 4∙5선 도시의 주문량은 167% 급증했다"고 전했다.

즉시 배송 소매 형식의 급속한 발전은 '솽스이' 쇼핑 축제에 참여하는 오프라인 업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이퇀∙다중뎬핑(大眾點評) 등 플랫폼을 검색하다 보면 많은 오프라인 업체들이  '솽스이' 특별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메이퇀산거우의 한 관계자는 올해 '솽스이' 행사에 더 많은 오프라인 매장이 참여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품목 수가 전년 대비 56%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솽스이'에는 다양한 판촉 행사만 있는 게 아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서비스 보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톈마오(天猫∙티몰)슈퍼는 중국 스마트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菜鳥)와 손잡고 베이징∙쑤저우(蘇州)∙우시(無錫)∙허페이(合肥)∙정저우(鄭州)∙취안저우(泉州) 등 도시에서 반나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문 시간 정오 12시와 밤 12시를 기준으로 각각 당일 밤 9시 전, 익일 정오 12시 전에 배송을 완료한다. 메이퇀산거우는 '30분 총알 배송', '배송 지연 시 배상' 등 서비스를 선보이며 서비스 품질 보장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