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의 포스터가 지난 3일 상하이 쉬후이(徐匯) 메이뤄청(美羅城)의 거대한 '크리스털 볼'에 전시됐다. '제6회 CIIE'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사진/신화통신)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의 포스터가 지난 3일 상하이 쉬후이(徐匯) 메이뤄청(美羅城)의 거대한 '크리스털 볼'에 전시됐다. '제6회 CIIE'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5일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3천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중국 국제수입박람국과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는 개막 당일 밤 18개국 약 100개의 다국적 기업의 임원 160여 명을 초청해 다국적 기업인을 대상으로 '전시관 투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밤 행사에 참가한 성추핑(盛秋平)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제6회 CIIE'에서 다국적 기업인 대상 전시관 투어 행사를 개최한 것은 다국적 기업인들을 위한 교류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5일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이 끝난 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외국 지도자들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5일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이 끝난 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외국 지도자들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행사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기업 전시회의 6개 주요 전시구역과 혁신 인큐베이팅 구역을 차례로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업 전시가 매우 다채롭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미국의 석유 메이저인 코노코필립스(COP)는 2년 연속 박람회에 참가했다. 후카이청(胡凱誠) COP 글로벌 부총재 겸 COP 차이나 총재는 "익숙한 전시장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CIIE는 외자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를 전시하고 중국과 외국 파트너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소중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후 COP 글로벌 부총재는 6회 연속 개최되고 있는 CIIE는 중국이 확고히 개방을 확대한 하나의 축소판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으로 점점 더 개방적인 국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면서 COP가 중국 파트너와 긴 호흡으로 협력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개막한 5일, 다국적 기업인 '전시관 투어' 행사가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사진/신화통신)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개막한 5일, 다국적 기업인 '전시관 투어' 행사가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사진/신화통신)

스위스 공기질 정보기술(IT) 기업 아이큐에어(IQAir)의 프랭크 햄즈 글로벌 CEO는 "아이큐에어는 이번이 네 번째 CIIE 참가"라며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줄곧 중국 시장을 매우 중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햄즈 CEO는 CIIE가 정부와 기업 간, 기업과 기업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이 브랜드 제품·글로벌 비전·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시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며 중국 시장을 이해하고 발굴할 수 있는 좋은 입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IIE를 통해 중국 시장의 열정과 포용을 직관적으로 느끼고, 개방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국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의 레고그룹 부스에서 10만 개 피스로 제작된 대형 3D 레고 모형. (사진/신화통신)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의 레고그룹 부스에서 10만 개 피스로 제작된 대형 3D 레고 모형. (사진/신화통신)
CIIE 파나소닉 부스. (사진/신화통신)
CIIE 파나소닉 부스. (사진/신화통신)

탕샤오둥(唐曉東) 독일 카처(Karcher) 중화권 총재는 "중국에서의 성과는 CIIE의 지원 덕분"이라며 CIIE는 연례 박람회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며 다원화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6번째 박람회 참가인 독일 카처는 청소 장비와 청소 솔루션 제공업체로 이번에는 800㎡(제곱미터) 이상의 부스를 마련했다.

탕 총재는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개최가 전면 재개되는 해로, 더 많은 파트너와 잠재 고객이 독일 카처 부스를 방문해 우리의 청정 '블랙테크'에 다가가길 바란다"며 "'제6회 CIIE'의 볼륨과 판매량 모두 풍년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3일 촬영한 상하이 야경(사진=신화통신)
3일 촬영한 상하이 야경(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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