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사진=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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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바이킹 전사,
살아 있는 성인에 가까운 신심 깊은 신자,
탐욕에 휘둘리는 왕족과 기사,
사랑의 기쁨과 슬픔에 애달파하는 젊은 남녀,
빛나는 연애시를 노래하는 작가,
새로운 사상 체계를 구축한 철학자,
팬데믹 시대 병마에 시달리던 수많은 농민…

서양사학자이자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가 이번에는 중세 유럽인들을 소개한다.

책 '중세 유럽인 이야기'(휴머니스트)는 무자비한 바이킹 전사, 신심 깊은 신자, 탐욕에 휘둘리는 왕족과 기사, 사랑의 기쁨과 슬픔에 빠진 젊은 남녀, 연애시를 노래하는 작가, 새로운 사상 체계를 구축한 철학자, 병마에 시달리던 농민 등 다채로운 군상이 만들어낸 중세 역사서다.

잔 다르크부터 나폴레옹까지 개성적이고 활력 넘치는 근대 유럽인들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의 프리퀄로, 중세에도 온갖 군상들이 싸우고 사랑하고 쟁투하고 모험하며 만든 세계임을 여실히 드러낸다.

중세인을 만나러 떠나는 책 속 여행은 바이킹의 고향 스칸디나비아부터 러시아, 비잔티움까지 피비린내 나지만 놀라운 혁신을 선보인 변방을 향한다. 

이어 이슬람이 800년간 머문 이베리아반도를 거쳐 성스러운 기사들이 행진하는 서유럽으로 간다. 

사랑하고 권력을 다투고, 신성함을 추구한 왕궁과 수도원, 마을과 거리 곳곳을 누비고는 천국의 이상을 담은 높고 빛이 가득한 고딕 성당에서 쉬어가기도 한다.

전쟁, 기근, 질병 시대를 살아가는 중세인의 참혹한 현장, 냉혹한 정치와 경제 침체 속  피어난 문화와 예술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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