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플레이탱고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컨셉 디자인 부문의 교육 분야에서 본상인 ‘Winner’를, ‘IDEA’에서 역시 본상인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의 IDEA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Brands & Communication Design) △디자인 콘셉트(Design Concept)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중 플레이탱고가 본상을 수상한 ‘디자인 콘셉트(Design Concept)’ 에는 다양한 세부 분야들이 있지만 교육 분야 수상작은 플레이탱고의 ‘텔링고(Tellingo)’를 포함해 단 네 개뿐이다. 

IDEA 역시 유사한 부문으로 수상하였다. IDEA 본상은 기업의 주력 상품인 탱고 보드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다.

이번 수상작 ‘텔링고(Tellingo)’는 스크린 없이 디바이스에 사운드 카드를 삽입하면 카드의 학습 내용을 읽어주고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아이가 따라 읽은 것을 소리로 피드백해주는 대화형 학습기로, 발달기에 있는 아동들이 디지털 기기에 과의존하지 않고 언어를 학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스마트 기기와 기술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은 취하되 블루라이트로 인한 시력저하 걱정이나 태블릿PC 등의 스마트 기기에 설치된 게임, 유튜브 등 여러 방해요소는 덜어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합리적인 절충안이 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이 작은 아이를 위해 손잡이 부분을 실리콘으로 처리하고 부딪혀 다치는 일 없이 모서리를 둥글게 라운딩 처리했다.

이번 수상으로 주목해볼만 한 점은 사업 확장성에 있다. 한글 자음과 모음, 알파벳 블록을 올리면 음성으로 읽어주는 탱고 보드로 처음 이름을 알린 플레이탱고는 디지털 원주민인 알파 세대 아이들에게 새로운 학습 대안으로 떠오르며 많은 학부모에게 사랑받았다. 여기서 얻은 독자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가지고도 학습 솔루션을 개발할 인력이 부족하거나, 반대로 많은 아이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완구 IP를 보유하고 있지만 교육 커리큘럼 개발 경험이 부족한 기업에 탱고 보드와 같은 하드웨어 및 콘텐츠 일체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텔링고(Tellingo)’ 역시 초기 디자인은 대화가 가능한 동물인 앵무새를 모티프로 한 외관이지만, 교육계 진출을 원하는 캐릭터 IP보유사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들이 가지고 싶은 캐릭터로 알맞게 외관을 개발하고 교육 콘텐츠와 함께 출시하기에 적격인 제품이다.

플레이탱고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기술적인 학습방법과 아날로그 콘텐츠의 장점을 모두 갖춘 솔루션의 글로벌 니즈를 확인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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