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신용기록 플랫폼 크레딧코인(Creditcoin, CTC)이 메인넷 업그레이드 이후 두 달여간 생태계 참여자가 5만명 이상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크레딧코인 2.0 이후 누적 거래기록 총 수는 470만 건을 넘어서며 새 메인넷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글루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크레딧코인 2.0+ 공개 이후 현재까지 5만 4000여개 이상(10월 25일 기준)의 크레딧코인 신규 지갑 주소가 생성되었다고 30일 밝혔다. 네트워크의 핵심 구성원인 노미네이터, 즉 스테이킹과 검증인 선정 투표에 참여하는 사용자 수도 2만 6900명까지 증가했다.

크레딧코인 2.0+ 론칭을 앞둔 테스트넷에 참여한 노미네이터가 2882명이었던 것에 비해 10배 가까이 참여자가 증가한 것이다. 글루와 관계자는 “노미네이터는 크레딧코인 2.0+의 메인넷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사용자”라며 “이들의 참여가 크레딧코인 생태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테이킹된 CTC의 양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1억 5600만 개의 CTC 중 

9270만 개가 크레딧코인 2.0+ 론칭 이후에 스테이킹됐다. 전체 스테이킹된 CTC의 약 60%에 달한다. 크레딧코인 지갑 총 사용자도 빠르게 늘어나 현재 총 57만 7700명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CTC를 스테이킹할 경우 이를 통해 CTC를 리워드로 받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10월 31일 기준으로 연간 수익률(APY)이 36%정도이다.

글루와는 앞서 지난 9월 5일 업그레이드된 메인넷 크레딧코인 2.0+를 론칭했다. 합의방식을 기존 PoW (작업증명방식)에서 NPoS(지명지분증명)로 전환해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NPoS는 지명인(Nominators)들의 투표를 통해 검증자(Validators) 또는 노드 운영자들을 선출해 블록 생성과 검증을 수행하는 합의 메커니즘이다.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를 99.9% 이상 줄이고, 블록 생성 시간도 기존 60초에서 15초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매월 5만 건 이상의 실제 대출 기록이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고 있다.

글루와는 크레딧코인 2.0+의 성과를 발판으로 크레딧코인 3.0을 준비하고 있다. 크레딧코인 3.0은 다양한 체인 간 연동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사용자들에게는 더 많은 스마트 계약 기능과 토큰화 도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글루와는 크레딧코인의 '유니버설 스마트 계약'을 통해 다양한 체인 간 거래를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기존의 금융 시스템 내 거래는 수분, 수시간이 소요되나 크레딧코인 2.0+ 거래는 수초 안에 처리할 수 있는데 이러한 빠른 거래 처리 속도는 신용 시장의 효율성과 전반적인 거래 투명성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전망"이라며 "뿐만 아니라 향후 크레딧코인 3.0 런칭 계획도 수립하고 있는데 크레딧코인 3.0은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개발팀은 현재 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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