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박기복 감독이 제61회 영화의날을 맞아 한국영화인협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한국영화인협회는 지난 27일 '제61회 영화의날' 기념식이 개최된 서울 종로구 스테인락호텔 연회장에서 박기복 영화감독이 공로패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박 감독은 한국 영화의 진흥과 지역 영화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 그 성과를 인정 받았다.
박 감독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의 '임을 위한 행진곡', '낙화잔향-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의 제작·시나리오·감독을 맡았다.
올해는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고대사를 소재로 한 '고인돌'을 감독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인 화순군 고인돌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고인돌'은 올해 제6회 울산단편영화제에서 지역영화대상 부문 우수상인 대왕암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올 겨울 광주와 전남에서 촬영할 차기작 시나리오를 마무리했다.
영화의날은 지난 1919년 10월 27일 김도산의 극본·연출로 만들어진 한국 최초 영화 '의리적 구토'가 극장 단성사에서 상영된 날을 기념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