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사진=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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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식과 동물권에 관해 지구 탄생의 역사, 지구 온난화, 동물의 고통, 플라스틱, 현명한 소비, 탈성장, 기후 위기 등을 주제로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지구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행동을 구체적으로 배우게 된다.

지구 온도가 3도 오르면 아마존은 사막이 되고, 4도가 오르면 지구의 빙하는 모두 녹아 없어진다.

5도가 오르면 전 세계가 바닷물과 해일로 초토화가 되어, 그때까지도 살아남은 인류가 있다면 에베레스트산으로 올라가야 하는 기후 난민이 된다.

그래도 살아남을 수 있으니 다행일까? 6도가 오르면 산소를 보호하는 오존층까지 파괴돼 결국 모든 생명이 대멸종으로 가게 된다. 

저자는 1만 년 전 땅에 살던 99퍼센트의 야생 동물이 6%로 줄어들었고, 1%에 불과했던 인간과 가축이 지구의 94%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한다.

인류가 세상을 지배하면서, 생물 다양성은 사라지고 오로지 인류만의 지구가 되어 생태계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인간이 동물을 공장식 축사에 가둬 번식시키고 우리가 원하는 만큼 도살하는 방식이 정당한지 묻는다. 인류는 더 많은 동물을 사육하기 위해 숲까지 망가뜨려 기후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동물과 더불어 다 같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연을 착취하며 얻은 생산물에 마음을 두지 않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나아가 인류에 의해 고통받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동물을 생명으로 보는 관점을 갖고, 자연과 교감하는 삶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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