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우승한 한국팀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기원 제공)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우승한 한국팀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기원 제공)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신라면배가 돌아왔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16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서밋 윙 호텔(北京國貿大酒店)에서 개막식을 갖고 개막전에 나설 국가와 첫 번째 출전 선수를 공개한다. 

본선 1차전은 17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매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대국이, 오후 3시(한국시간)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개최된다.한국이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4년 만에 대면 대국으로 펼쳐진다. 더불어 새롭게 시작된 '시니어삼국지'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도 함께 열린다.

본선 1차전은 17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매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대국이, 오후 3시(한국시간)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개최된다.

한·중·일 각 5명이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팀은 통산 우승 15회로 8회 우승의 중국과 1회 우승의 일본에 비해 월등히 앞서있다.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팀은 랭킹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과 와일드카드 변상일 9단,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박정환·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이 포진해 있다. 설현준 8단은 농심신라면배 본선 첫 출전이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커제·딩하오·구쯔하오·셰얼하오·자오천위 9단으로 진용을 꾸렸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시바노 도라마루·이야마 유타·쉬자위안 9단과 위정치 8단이 대표선수로 나선다. 모두 3차전으로 진행되는 농심신라면배 2차전은 11월, 3차전은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1969년 이전 출생한 한·중·일 각 4명이 팀을 구성해 연승전으로 패권을 다툰다. 한국팀은 조훈현·서봉수·최규병·유창혁 9단이 한국 시니어를 대표해 출전한다. 중국은 녜웨이핑·류샤오광·차오다위안·마샤오춘 9단으로 팀을 이뤘다. 일본은 다케미아 마사키, 야마시로 히로시, 히코사카 나오토, 요다 노리모토 9단이 등판한다. 2차전으로 우승팀이 결정되는 농심백산수배는 농심신라면배 3차전이 열리는 내년 2월에 동반 개최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8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본선에서 3연승시 5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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