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여행을 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와 같은 긴 연휴 이후에는 아토피가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와 달라지는 식습관과 명절 증후군의 영향을 크게 받는 탓이다.

추석이나 설날과 같은 명절이 지나고 나면 아토피 악화로 인하여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명절 동안에 각종 전이나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들과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집에만 있는 상황이라도 방심할 순 없다. 배달음식을 섭취하거나 연휴동안 생활 및 수면 패턴의 변화 등이 악화 요인 중 하나이다.

아토피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환자가 겪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가중된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신체 내부 원인을 바로잡는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주요 원인이 장부 문제에서 비롯된 체내 과잉 열에 있다고 본다. 과잉 열은 체온 조절력 및 면역력 저하 등 신체 불균형을 초래해 면역질환인 아토피가 발생하게 된다.

치료는 장부 기능 개선을 통한 면역력 회복을 목표로 삼아 증상을 완화해 간다. 장부 건강을 되찾으면 체열 불균형이 개선되면서 면역 기능이 점차 안정되고, 과잉 독소가 감소해 아토피 증상을 바로잡을 수 있다.

치료를 통해 몸 내부를 다스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환자의 노력이다. 스트레스도 아토피 재발과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식습관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육류와 고열량의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채소를 곁들여 식단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음주와 흡연 또한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년 돌아오는 명절마다 아토피가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도록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통해 환경 변화나 외부 자극에 대해 절절히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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