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추석 연휴 후 누적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명절 연휴 후 찾아오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로 인한 각종 신체적 증상을 ‘명절 증후군’이라고 한다. 명절 증후군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근골격계 통증이다.

특히 명절 동안 좁은 좌석에 앉아 긴장된 자세로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강도 높은 가사 노동은 목과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장시간 쭈그려 앉거나 서 있는 자세로 가사를 하면 목과 허리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긴장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서 운전하는 것 역시 척추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고 통증이 느껴질 때는 찜질을 해주는 등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무리 철저히 관리하더라도 장시간에 걸친 부하로 인해 언제든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만일 이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만성화가 되기 전 병원을 찾아 치료받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명절 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서 비수술 통증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도수치료는 가장 접근성이 높은 비수술 통증 치료로, 전문 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틀어진 관절을 교정해 통증을 완화하는 한편 신체 불균형까지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단순 마사지와 달리 근육의 밸런스를 잡아주며, 손상 부위의 근력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 유착된 근막을 손으로 풀어줘 조직의 림프 순환을 촉진하는 동시에 부종을 줄여줄 수 있으며, 관절 가동성 회복에도 좋다. 특히 절개나 마취가 없고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당뇨나 고혈압 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수치료 외에도 손상된 관절과 인대에 충격파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해 염증을 제거하고 조직을 재생시키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병변에 1,000~1,500회에 달하는 높은 에너지파를 전달해 손상 부위의 혈관 재형성을 돕고 힘줄과 주변 조직을 자극해 재생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통증까지 줄여준다. 

또한 신경에 약물을 투여해 과민하게 된 신경에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안정시키는 신경차단술로도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C자형 방사선 영상기(C-arm)를 이용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부위를 직접 찾아 특수바늘로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오산역 인근에 위치한 기운찬통증의학과 김양렬 대표원장은 “만일 명절 연휴 후 통증이 계속된다면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비수술 통증 치료는 의료진의 역량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만큼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환자에게 알맞은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찾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오산 기운찬통증의학과 김양렬 대표원장
도움말 오산 기운찬통증의학과 김양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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