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선수단이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국 대표 선수단이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시아의 물결'을 주제로 한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23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각국 인사는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대해 '인문, 녹색, 스마트, 검소, 혜민'이라는 대회 특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과학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최초의 탄소중립 아시안게임인 이번 행사의 개막식 공연은 '녹색'을 핵심 이념으로 삼아 예술, 스마트, 과학기술 등 방식으로 중국 문화와 스포츠 정신 및 아시아의 정취를 전달했다.

23일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 항저우(杭州)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사진/신화통신)
23일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 항저우(杭州)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사진/신화통신)
23일 화려한 불빛으로 빛나는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사진/신화통신)
23일 화려한 불빛으로 빛나는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사진/신화통신)

스콧 기븐스 개막식 총감독은 "개막식 첫 번째 장이 마음에 든다"면서 "항저우의 역사와 지역 특성을 대표하는 수묵화가 눈에 띄고 중국 문화를 보여주며 글로벌화 느낌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킴팻 총 말레이시아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개막식에 대해 "위대하고 혁신적이며 친환경적"이라는 세 단어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개막식의 디지털 불꽃은 대회의 성대한 분위기뿐 아니라 녹색·친환경적인 느낌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은 항저우의 고전적인 멋과 스마트 시티로서의 혁신적인 역동성이 조화를 이룬 개막식이라며 첨단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관객에게 독보적인 감동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수(潮水)를 메인으로 한 개막식 전개는 새로운 시대의 물결 속에서 중국과 아시아, 세계 간 융합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연꽃을 형상화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연. (사진/신화통신)
연꽃을 형상화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연. (사진/신화통신)

이번 아시안게임의 참가 인원과 종목 수는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5개 국가와 지역의 사람이 이곳에서 모이고 다양한 전통과 문화가 만나는 것은 아시아 문명의 교류와 상호 이해를 촉진하고 지역 및 세계 평화를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개막식에 대한 이노마타 야스히로 일본 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차장의 평가다.

란디르 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직무대행은 대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스포츠 분야에서 아시아의 발전 성과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의 단결을 상징하며 서로 사랑하고 우정을 나누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밧 짬로운 캄보디아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아시안게임이 인문 교류를 촉진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평화롭고 단결하며 함께 번영하는 아시아와 세계를 만드는 데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또 하나의 위대한 스포츠 행사를 세계에 선보이고, 올림픽 발전을 위한 새로운 역사를 재차 새길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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