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엔 포럼 사진. 제공=레드나인
2023 엔 포럼 사진. 제공=레드나인

매년 비영리 각 분야 종사자들이 함께 진행하는 2023 엔 포럼(N FORUM)이 '여기 어때? 내가 비영리에서 일하는 이유'를 주제로 지난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제9회차를 맞이한 엔 포럼은 아산나눔재단의 국내 소셜섹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동문들로 구성된 엔스퀘어(N SQUARE)가 기획한 포럼으로, 매년 비영리와 영리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를 다루며 비영리 및 소셜 임팩트 종사자와 일반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금년 엔 포럼은 '여기 어때? 내가 비영리에서 일하는 이유'를 주제로 비영리 및 소셜 임팩트 조직이 지속적으로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과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현안과 나아가야 할 방향,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산나눔재단 장석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3 엔 포럼을 소개하며 이번 포럼이 비영리 분야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가는 데에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라는 말을 전했다.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과 세 개의 세션에 걸쳐 진행되었다. 기조 연설은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이 맡았다. 고도원 이사장은 '22년간 아침편지를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을 주제로 삶을 살아가며 상처받고 또 회복하면서 오랜 시간 공익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근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였다. 

첫 번째 세션 '조직 여기 어때?' 는 웰펌 표경흠 대표, 양지노인마을 승근배 원장, 뉴웨이즈 박혜민 대표가 강연을 맡았다. 웰펌 표경흠 대표는 '지속가능한 비영리를 위한 다양한 접근 프레임'을 주제로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함께 디자인하는 존재’라는 이야기를 전달하였다. 양지노인마을 승근배 원장은 '교환·순환·전환'을 주제로 조직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순환과 전환의 가치가 우리의 사명을 기억하고 확신시켜 나아가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달하였다. 뉴웨이즈 박혜민 대표는 '비영리 조직에서 성장하며 일하기'를 주제로 일의 목적을 이해하고, 목표를 달성하며 성장을 스스로 경험하면 조직의 성장이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라는 이야기를 전달하였다.

두번째 세션 '기술, 이거 어때?'는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등 기술변화에 따른 비영리 분야의 가치 변화'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였다. 패널로는 누구나데이터 김자유 대표, 비영리IT지원센터 정지훈 이사가 함께 하였으며, 모더레이터는 임팩트얼라이언스 박정웅 팀장이 맡았다. 이 세션에서는 여러 비영리 조직들의 IT 기술적용 사례들과 비영리 조직들이 앞으로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적응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번째 세션 '일, 요즘 어때?'는 꿈지락네트워크 김규진 대표이사가 '좋은 일, 아니고 필요한 일 합니다'를 주제로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루트임팩트 이니셔티브팀 선종헌 리드는 '좋은 일 하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주제로 비영리 및 소셜임팩트 종사자들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불안감과 어떻게 하면 불안감을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저티프로젝트 홍주은 대표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그 사이 우리의 일'을 주제로 비영리 조직을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힘을 쏟고, 어디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였다.

2023 엔 포럼의 현장 사진과 자료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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