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사진=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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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사상 최초 성소수자 총학생회장’으로 알려진 김보미가 동시대 퀴어들을 찾아가 ‘어떻게 해야 내 모습 그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묻는다.

저자는 제58대 서울대 총학생회장 후보로 나설 때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하고 주목을 받았고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이후 서울대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를 발족, 인권가이드라인 제정에 기여했다. 현재 청년 성소수자 인권 단체 ‘다움’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동시대 성소자들에게 어떻게 해야 내 모습 그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를 묻는다.

레즈비언으로서 결혼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화제가 된 김규진, 대선 토론에서 공개적으로 ‘동성애 반대한다’고 발언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무지개 깃발을 내보인 장서연 변호사, 쇼트커트 전후 사진으로 화제를 낳은 조송 유튜버, 우리나라 최초 커밍아웃 정치인 출신의 최현숙 작가 등 산전수전 다 겪은 12인의 퀴어가 ‘나답게 사는 법’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은 정상성을 거부하고 주어진 세계를 의심한 이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지 보여준다. 저자를 포함해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자신이 됐다. 

성정체성 혼란, 원치 않는 아웃팅, 주류 사회에 편입하려고 스스로를 속이거나 사랑하지 못하고 거부했던 시간까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며, 어떻게 살아야 행복을 느끼는지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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