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여성수련원이 힐링·치유 연수 ‘돌봄을 돌보다’를 마련,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을 마쳤다.  사진제공=한국여성수련원
(재)한국여성수련원이 힐링·치유 연수 ‘돌봄을 돌보다’를 마련,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을 마쳤다.  사진제공=한국여성수련원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 고창영)이 손자녀를 양육 중인 일명 할마·할빠를 위한 힐링·치유 연수 ‘돌봄을 돌보다’를 마련,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건강한 황혼육아를 위한 1박 2일의 힐링 테라피’는 안정된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 강원특별자치도민 중 ‘황혼육아’ 중인 조부모 21명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한국여성수련원의 2022년 전시 지원 공모로 선정된 캘리그라퍼 김종률 작가의 전시 판매 수익금 기부와 기획 취지에 뜻을 함께하는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돌봄을 돌보다’는 ▲할마·할빠를 위한 건강 레시피 ▲양육 스트레스를 줄이는 문학 테라피 ▲손주병을 달래는 치유의 걸음(노르딕 워킹) ▲내 마음을 쓰다(캘리그라피) 등 황혼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 건강회복을 중점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일하면서 아이 키우는게 힘들었던 기억에 우리 애들이라도 좀 편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도와주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막상 아이가 조금만 다쳐도 가슴이 철렁하고, 참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에 회복의 시간을 갖게되어 기쁘다.” 

또 한 참가자는 “손주는 물론 자식들까지 밥 해먹이고 챙기다보니 나도 보르게 짜증이 늘고, 아이들이 제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며,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려고 신청했는데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창영 (재)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은 “미래의 시민을 키우는 위대한 일을 하시는 만큼 건강한 몸과 마음을 회복하실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정된 ‘돌봄’을 ‘돌보는’ 이들을 위해 한국여성수련원이 해나갈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