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여름캠프. 제공=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여름캠프.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과 함께 9월 9일 경남 진주시 스포츠가치센터에서 축구 김진야, 황현수 선수, 양궁 박미경 코치, 김두리 코치, 배드민턴 하태권 감독 등 5인이 참여하는 ‘스포츠스타 체육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진주시와 인근에 있는 경남 사천시, 합천군, 전남 광양시 등 4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00여 명이 함께했다.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활동과 예비교육을 진행하고 스포츠가치센터에 설치된 스마트체육시설을 체험했다. 이어 오후에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3개 조로 나눠 축구교실과 양궁교실, 배드민턴교실에 차례대로 참여했다. ▴축구교실에서는 기초 체력 다지기, 드리블, 골대 맞추기를, ▴양궁 교실에서는 빈 활시위 당기기, 표적지 풍선 맞추기를 배우고 ▴배드민턴 교실에서는 셔틀콕 튕기기 훈련, 리시브 대결 등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그동안 비교적 체육활동을 즐길 기회가 적었던 지역의 아동들이 체육활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윤정 광양시 세풍지역아동센터장은 “체육 기반시설이 부족해 아이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좋은 시설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직접 강습까지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이런 행사가 주기적으로 열리기를 희망했다. 광양동초등학교 4학년 조민아 학생도 “축구와 양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선수 선생님들이 직접 가르쳐 주셔서 신기했고 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체육요원인 김진야, 황현수(FC서울) 선수는 리그가 진행 중임에도 먼 길을 달려와 캠프에 참여해 축구교실에서 드리블과 슈팅을 알려줬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두 선수는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후 공익복무를 하고 있다. 체육요원은 2년 10개월 동안 본인 특기를 활용한 공익복무를 총 544시간 진행함으로써 병역을 이행한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체육요원들도 아동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했다. 황현수 선수는 “교육활동을 통해 체육요원 공익복무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데 오늘처럼 아이들이 신나하고 재밌어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체육활동의 기회가 적은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체부 최보근 체육국장은 “체육요원들이 본인 특기를 활용해 체육 소외지역 아동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체육 교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 문체부는 앞으로 체육요원이 복무를 통해 공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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