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영천성수복대첩 431주년 기념행사
임란 영천성수복대첩 431주년 기념행사

경북 영천시는 임진왜란 영천성수복대첩 43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육지전에서 최초로 성을 탈환한 이 대첩은 조선 선조실록에 ‘한산대첩과 맞먹는 최고의 승전’으로 평가됐다.

이번 행사는 임란 당시 영천을 비롯한 주변 지역 의병이 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을 조직해 성을 수복한 1592년 7월 27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9월 2일을 기념한다.

의병 승리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나라를 위해 외세 침략에 맞섰던 그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날 조양각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정규정 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북 공연, 창작무용 퍼포먼스, 헌시 낭독, 의병의 노래 합창, 퓨전 국악과 무용 등 축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영천시는 지난 2018년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올해부터 관련 내용을 지역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수록해 자긍심도 높였다.

최기문 시장은 “임란영천성수복대첩은 의병들이 중심이 돼 이뤄낸 쾌거로 더욱 가치 있고 특별한 업적”이라며 “431년 전 선조들처럼 힘 모아 시민이 행복한 영천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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