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캠퍼스 1기 워크숍. 사진제공=서울시
제로캠퍼스 1기 워크숍.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대학 내 자발적인 폐기물 감량 문화를 조성하고 대학생들의 제로웨이스트(쓰레기없애기)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한 '제로캠퍼스 아이디어 공모전'의 1차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제로캠퍼스 아이디어 공모전은 대학 캠퍼스 내 1회용품 줄이기 및 폐기물 감량을 주제로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학생 주도로 자발적인 폐기물 감량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6~7월 공모를 통해 총 42개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환경 등 관련 전문가를 통한 서류심사와 아이디어 공개검증을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16개 팀이 선정되었다.

시는 선정된 16개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대학 내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구체화 등 자문(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1회용품 줄이기, 분리배출 및 재활용·재사용 실천 등 제로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창의적인 제안들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택배 상자 재사용을 유도하는 수거함, 휴대성을 높인 접이식 개인 컵(텀블러), 폐현수막을 활용한 수공예품 키트(도구 모음), 개인 컵을 오래 사용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개인 컵(텀블러) 꾸미기’ 이벤트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제안되었다.

시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1차로 선정한 아이디어를 학생들이 직접 실행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관련 컨설팅과 사업비를 지원하고, 11~12월 중 전문가를 통한 공정한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10팀에는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대학 내 1회용품 줄이기’ 등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 홍보 등에 활용된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제 적용되어 1회용품 줄이기 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캠퍼스 내에서 폐기물 감량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제로캠퍼스’ 사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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