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 제공
제7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 제공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제7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영화제는 ㈔부산독립영화협회(이하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협회가 교류하고 있는 국내외 도시와 부산을 비롯한 유네스코 지정 영화 창의도시의 로컬영화를 소개한다.

올해 영화제는 '필름 피플 시티(Film People City)'라는 슬로건으로 9개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와 3개의 부산독립영화협회 교류도시에서 보내온 총 12개 도시의 독창적인 작품 24편이 상영된다.

9개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는 부산을 비롯해 골웨이, 그드니아, 바야돌리드, 비톨라, 산투스, 야마가타, 웰링턴, 포츠담이며 협회 교류도시는 글라스고, 타이난, 후쿠오카다.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이자 2022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으로 제작된 이남영 감독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 같은 해 메이드 인 부산 경쟁부문 상영작 중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뤄 관객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이해솔 감독의 다큐멘터리 '승우'도 상영된다.

그리고 부산에서 영화제작과 평론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김나영 감독의 오디오 비주얼 필름크리틱 신작 '사랑에 관한 작은 창문', 단출한 구성 안에 뭉클한 정감으로 가득한 장인자 감독의 '엄마의 정원'이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의 신진·기성 영화인, 그리고 각 세대가 모여 다채로운 색채를 펼치며 부산 독립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부산’ 섹션 상영 이후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인터시티 영화제에서는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 제작사업’으로 제작된 부산 창작자 작품을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부산 창작자 박천현, 전찬영이 후쿠오카로 파견을 나서 제작한 작품을 영화제 레지던시 필름 쇼케이스에서 최초로 발표한다.

박천현의 '메이 앤 준'은 결혼을 앞둔 두 무명 배우가 일본에 가서 단편영화를 찍은 뒤 배우를 그만두려는 내용을 담은 극영화다. 또한 전찬영의 '후쿠오카 우먼'(가제)은 타국에서 세대별로 자립하는 여성을 모습을 관찰하는 다큐멘터리로, 두 작품 모두 완성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티켓 예매는 25일부터 영화의전당, 무사이극장 누리집에서 각각 진행된다. 영화제의 세부 프로그램 및 시간표, 기타 상세한 정보는 부산독립영화협회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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