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밤 유명한 건 다들 아시죠?
6시 내고향 팀이 충주 소태밤농장을 다녀갔대요. 9월 30일(목)에 방영된다고 하네요^^
이 날 방송에서는 밤농장 풍경, 밤을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와 충주 밤축제를 소개하며 충주밤에 대한 명성을 생생하게 전한다고 합니다.
밤농장은 주말 데이트코스로 소문이 날 정도로 운치가 있다고 하니 ‘6시 내고향’을 통해서 살짝 구경해 보시면 어떨까요? :)

조금씩 조금씩 소문이 나더니 이제는 꽤 인기를 끌고 있는 소태밤!

이로운몰 회원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소태밤농장의 소태밤은 밤을 취급하는 도매상 사이에서는 품질 좋고 달기로 꽤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타 지역 밤보다 훨씬 비싸게 수매된다고 하네요. 소태밤은 밤의 품종 이름이 아니라 충주시 소태면에서 생산되는 밤을 말합니다.



소태면은 강원도와 가까운 청정지역으로 낮과 밤 기온의 차가 커서 고품질의 밤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유명하지요.?소태면의 많은 밤 농가 중에서도 “밤 재배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김의충 대표와 소태밤농장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30년 밤 농사 외길 인생

소태밤농장 김의충 대표는 올해로 30년째 밤농사를 짓고 있어요. 밤 생산 분야에서 김의충 대표의 명성은 자자합니다. 19살부터 지금까지 밤농사에만 전념하여 현재는 자신만의 농법으로 특별한 밤 맛을 개발하기에 이르렀으니까요.

“밤 맛이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태밤농장의 밤 맛은 정말 특별하답니다. 어쩜 그리 한 톨 한 톨 모두 다 맛있고 알찬지 정말로 달콤한 꿀맛 같아서 소태밤을 한 번 먹은 사람은 다른 밤을 먹기 힘들다고 해요. 이렇게 맛도 크기도 토실토실한 좋은 밤을 생산하려면 물론 지형과 기후 조건도 중요하지만 김의충 대표의 땀 흘리는 열정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랍니다.

손으로 직접 제초하는 친환경 밤

소태밤농장은 현재 친환경 저농약 인증을 받았어요. 김의충 대표는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고 4만평의 농장을 며칠이 걸려서라도 일일이 손으로 잡초를 뽑고 있습니다. 제초제를 사용하면 땅속에 있는 모세혈관(작물의 뿌리가 땅속의 양분을 빨아들이면서 생기는 길, 공간을 부르는 말. 이 공간이 많아야 자생력을 갖춘 땅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을 파손시켜 밤나무가 좋은 양분을 빨아들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김 대표는 손으로 직접 잡풀을 제거하는 힘든 과정도 마다하지 않고 있어요. 또 유해곤충을 끌어들이는 집충기를 사용해 농약 사용량도 많이 줄였답니다.?이런 김 대표의 열정이 토실토실 맛있는 알밤으로 결실을 맺는 것이겠지요.

30년 단골손님도 많아요!

소태밤농장의 밤은 시장이나 마트에서는 살 수 없어요. 소태밤농장의 거의 모든 밤은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으니까요. 일단 소태밤을 한번 맛본 고객은 다시 주문하곤 하니 30년이나 인연을 맺은 소중한 단골손님도 무척이나 많답니다. 직거래 및 수매를 제외하곤 이로운몰 입점이 유일할 걸요.

김의충 대표는 요즘 쌀, 고구마, 옥수수와 같은 작물도 조금씩 재배하기 시작했어요. 소태밤농장 단골 고객들은 김 대표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심먹거리를 부탁하고, 김 대표 또한 유기농으로 지은 농산물로 고객들에게 보답한대요. 정말 선순환이죠.

보늬를 아세요?

‘보늬’ 라는 단어를 아세요?

소태밤농장의 또 다른 이름은 보늬숲농장인데요, ‘보늬’란 밤이나 도토리 같은 견과류의 속껍질을 일컫는 순우리말입니다. ‘소태밤농장’이라는 지역명을 딴 이름보다 좀 더 특별한 이름을 만들고 싶어 김 대표가 지인인 미디어관련 교수에게 특별히 작명을 부탁했대요. 소태밤농장도 좋지만 보늬숲농장이라고도 불러주세요!

외도 해상공원 못지않은 체험관광농원을 꿈꾼다

김의충 대표의 꿈은 외도해상공원 못지않은 아름다운 체험관광농원을 꾸미는 거래요. 누구든지 와서 자연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신적 휴양처를 마련하고 싶다고 하셔요. 현재 소태밤농장 4만평과 바로 이웃하고 있는 사촌형님의 농장 5만평을 하나로 묶는 “체험관광농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답니다.

2008년부터 소태밤농장 안에 손수 황토방을 하나씩 만들어가며 ‘체험관광농원’의 꿈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2개의 집을 지었고요, 이 황토집은 농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답니다. 김의충 대표의 꿈이 토실토실 알밤처럼 단단하게 결실을 맺으면 좋겠어요.

서울에서 2시간 정도만 차로 달리면 갈 수 있는 곳에 그런 멋진 공간이 생긴다니 정말 기대됩니다. 이로운몰 회원들께도 개방되어 있으니 한 번 가보셔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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