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기획전 '개척자들:박현기, 육태진, 김해민' 포스터 사진=대전광역시 제공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기획전 '개척자들:박현기, 육태진, 김해민' 포스터 사진=대전광역시 제공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최우경)은 소장품기획전⟪개척자들 : 박현기, 육태진, 김해민⟫이 제19회 월간미술대상 전시기획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월간미술대상’은 미술지형 내 유의미한 담론형성에 기여한 기획자, 저술가 및 전시기관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 및 심의위원들이 최근 1년 내 국공립미술관을 비롯한 사립, 공간 전시 중 10건을 선정하는 것으로 국내·외 공신력 있는 수상으로 꼽힌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소장품기획전인 ⟪개척자들 : 박현기, 육태진, 김해민⟫은 이번 제19회 월간미술대상에서 전시기획 부문 우수 전시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5월부터 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에서 전시 중인⟪개척자들 : 박현기, 육태진, 김해민⟫은 대전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한국의 비디오 아트 1세대인 박현기(1942~2000), 대전 미디어아트의 기반을 다진 육태진(1961~2008), 김해민(b.1957)의 주요 작업 8점을 소개, 한국 미디어아트의 세대별, 작가별 독자성과 실험성의 정체를 묻는다. 백남준 중심으로 정의되는 동시대 서양 미디어아트와 대비되는 ‘한국 미디어아트’의 역사성과 구체성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다.

전시중인 미디어아트 작품 사진= 대전광역시 제공
전시중인 미디어아트 작품 사진= 대전광역시 제공

특히 한국미디어아트의 독자성은 물론 과학예술의 중심지로서의 대전의 위상을 점검하고, 오늘날 예술작품과 미술관의 새로운 형태를 이해하고 질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의 미디어컬렉션으로 구성된 전시로 미술관 고유의 기능인 소장품의 조사연구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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