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최근 마련한 ‘인천시사회복지관 ESG 경영 적용방안 연구’ 중간보고회에서 신상준 부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최근 마련한 ‘인천시사회복지관 ESG 경영 적용방안 연구’ 중간보고회에서 신상준 부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시가 사회복지관 ESG 경영을 선도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은 최근 사회복지 현장에 맞는 ESG 경영 실천방안을 찾는 ‘인천시사회복지관 ESG 경영 적용방안 연구’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현장과 함께 하는 연구’ 중 ‘ESG를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조직 운영에 관한 연구’ 후속으로 내용을 더 확장한다. 4월~11월 진행하며 세화, 창영, 인천,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중간관리자가 각 1명씩 공동연구원으로 함께한다. 최종보고회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ESG 분야별 주제어를 찾아 이를 기준으로 점검표를 만든다. E 분야 주제어는 ‘친환경 경영실천’ ‘환경보호 및 운동’ 등 5가지, S 분야는 공동체성 강화, 사회복지 실천 경험 공유 등 8가지다. G 분야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운영, 다양한 위원회 구성 등 6가지를 제시했다. 주제어와 사회복지 현장 연구를 추가로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ESG 점검표를 만든다. 사회복지시설 ESG 우수사례도 검토한다.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김용길 세화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연구는 ESG 경영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절대적 기준을 두고 20개 종합사회복지관이 모두 따라야 한다는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며 “현재 사회복지 현장이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는 때 기관 특성을 반영해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는 기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맡은 신상준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부연구위원은 “기존 사회복지관 평가 기준이 이행 횟수, 준수 여부 등을 묻는 것이었다면 우리는 ESG를 현장에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안내하고자 한다”며 “각 복지관이 사업을 운영할 때 위치한 지역과 이용하는 시민들의 특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ESG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행한 ‘ESG를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조직 운영에 관한 연구’는 각 복지관이 운영하는 사업을 분야별 기준에 따라 나누고 ESG 가치를 얼마나 이행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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