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희문. 사진제공=네마프
소리꾼 이희문. 사진제공=네마프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탈장르 영상예술축제이자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3)이 올해의 홍보대사로 소리꾼 이희문을 선정했다.

오는 8월 10일~8월 22일 개최되는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은 올해로 23주년을 맞아 어느 해보다 풍성한 대안영화, 대안영상예술,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비디오아트 등 약 40개국 82편의 다채로운 작품들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네마프2023은 기존 주류영상 문법의 틀을 벗어난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디지털 영상예술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관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전통과 현대의 벽을 허물며 다양한 장르와 콜라보레이션하며 새롭게 우리 소리를 알려나가는 자유로운 소리꾼 이희문을 올해의 홍보대사로 선정해 더욱 의미가 깊다.

이희문은 고정관념과 장르의 벽을 깨부수며 '국악계의 이단아', 'B급 소리꾼', 'K-민요 아이돌’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는 경기민요 소리꾼이다. 그는 27살의 나이로 경기민요에 입문, 민요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우리 소리를 재해석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춤, 뛰어난 절창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을 통해 성별의 경계도 자유롭게 무너뜨리며 자신만의 공연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씽씽, 오더메이드 레퍼토리 시리즈 '잡(雜, 2013)', '쾌(快, 2014)', '탐(貪, 2016)' 공연을 비롯해 음반도 꾸준히 발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밴드 오방신과(OBSG) 퓨전 국악공연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희문은 “전통과 현대, 음악과 영상, 영상과 미술 등의 협업은 언제나 제가 관심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네마프의 다양한 대안영상예술 작품들은 제게도 좋은 영감을 줄 것 같고요, 네마프2023 많이 기대가 됩니다”고 말했다.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은 8월 10일~22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홍대), KT&G 상상마당 갤러리(홍대)에서 펼쳐지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20개국 130여편의 작품이 상영 및 멀티스크리닝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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