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마테호른. (사진=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
스위스 마테호른. (사진=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
아이슬란드 오로라 /사진=pexels 제공
아이슬란드 오로라 /사진=pexels 제공
핀란드 겨울 마을 / 사진=pexels 제공
핀란드 겨울 마을 / 사진=pexels 제공

국내 여행객들이 죽기 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스위스·아이슬란드·핀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비토즈는 20일 자사 앱 사용자 소개글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트립비토즈는 지난해 9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사용자의 개인 프로필 '마이' 영역에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해시태그'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들은 여행 목적, 여행 취향, 최애 여행지, 죽기 전에 가 보고 싶은 곳, 여행 갈 때 꼭 챙기는 것 등을 간단한 해시태그를 통해 소개하고 사회관계망(SNS)으로 공유할 수 있다.

분석 결과 앱 사용자들의 최애 여행지 1위는 일본이었다. 2위는 파리, 3위는 제주도였다. 실제 트립비토즈의 7~8월 해외 예약 중 일본은 약 21%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가까운 거리와 비교적 비슷한 문화 등의 이유로 일본 여행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에 가 보고 싶은 곳으로는 거리가 멀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나라들이 포진했다. 1위는 스위스, 2위는 아이슬란드, 3위는 핀란드였다.

사용자들은 여행 목적으로 '힐링'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휴식, 경험, 먹방 순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힐링과 휴식을 즐기려는 사용자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특이한 응답으로는 멍 때리기, 뇌 쓰지 않고 즐기기, 최대한 많은 곳에 내 흔적 남기기 등이 있었다.

여행 취향에서는 프로 계획러가 1위를 차지했다. 일정과 계획을 꼼꼼하게 챙기려는 유저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3위는 여행 목적과 비슷하게 힐링, 휴식이 꼽혔다.

트립비토즈 이수진 데이터엔지니어는 "여행 목적과 취향은 대부분 같은 대답이 순위권에 든 반면, 최애 여행지와 꼭 가 보고 싶은 여행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이 흥미롭다"며 "해당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여행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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