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책 종수와 평균 정가(사진=대한출판문화협제공)
2022년 책 종수와 평균 정가(사진=대한출판문화협제공)

지난해 신간 도서의 평균 가격이 증가한 가운데 발행 종수와 부수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출판 생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도서 평균가격은 1만7869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신간발행종수는 6만1181종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고, 발행부수는 총 7291만992부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번역도서 종수 또한 1만472종으로 전년 대비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종류의 신간이 출간된 분야는 문학(21.6%)이다. 이어 사회과학(18.2%), 아동(13.8%), 기술과학(11.5%), 만화(9.7%), 종교(5.0%), 예술(4.0%), 철학(3.9%), 역사(3.5%), 어학(2.6%), 학습참고(2.5%), 총류(2.2%), 순수과학(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학 분야에서 소설은 3579종으로 가장 많이 출간됐으며 기타(3573종), 시(3275종), 수필(2594종), 희곡(217종)이 출간됐다.

발행 부수의 경우 아동 도서의 비중이 2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과학(16.2%), 문학(15.7%), 학습참고(11.1%), 기술과학(6.4%), 만화(6.3%), 철학(3.8%) 등의 순이다.

번역도서 1만472종 중에서 가장 많은 도서가 번역된 국가는 일본(4138종)이다. 미국은 2957종으로 2위에 올랐고 영국(919종), 프랑스(608종), 독일(379종) 등의 도서가 번역됐다.

지난해 발행도서를 출협에 납본한 출판사는 총 5611개사이며, 2020~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납본 실적이 있는 출판사 수는 총 1만4916개사다. 2022년 기준으로 출판사/인쇄사 검색시스템에 등록된 영업 중인 국내 출판사 수는 7민5196개사다.

이번에 발표되는 출판 생산통계를 비롯해 출판 동향, 출판산업 현황, 도서관 · 서점 현황, 소비 · 독서 문화, 저작권 통계 등 다양한 통계자료, 단체 및 제도 현황, 납본 도서 목록 등의 자료는 향후 발간되는 ‘2023 한국출판연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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