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주최 사과 디지털 심포지엄 현장 사진=충청북도 제공
충북농업기술원 주최 사과 디지털 심포지엄 현장 사진=충청북도 제공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사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재해예방 및 기계화 재배를 위한 디지털 심포지엄을 7월 11일에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연구회원 등 농업인을 대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200여명 이상의 농업인이 참석하여 새로운 수형과 생력화 기계화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올해는 3월 평균기온이 8.8℃로 평년보다 3.6℃ 높아 주요 과수의 발아기 및 개화기가 7∼10일 정도 빨랐으며 4월에는 냉해, 6월은 우박피해 등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이 발생하였다.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내농장 e-환경정보’ 플랫폼에 대한 시연과 생력화 재배에 알맞은 사과 다축재배 수형구성에 대한 전문가 교육이 진행되었다.

또한 사과원 기계화 재배에 대한 세계적 흐름과 과일 솎기, 도장지 제거 등을 기계로 할 수 있는 발표가 있었는데 향후 5년 이내에 사과원 병해충을 무인으로 방제하는 기술이 보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사과 마이스터 문성호씨는 “이번 교육이 사과를 재배하는 농민뿐만 아니라 초보 귀농인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사과 재배에 디지털 기술이 많이 도입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도 농업기술원 이재웅 과수팀장은 “화상병 등 사과 농사의 어려움을 디지털 기술로 극복하여 충북의 사과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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