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크클클TV 여름 음악회’. 사진제공=푸르메재단
‘2023 크클클TV 여름 음악회’. 사진제공=푸르메재단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지난 8일, 클래식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와 함께 발달장애 청년들의 일터인 카페 무이숲에서 ‘2023 크클클TV 여름 음악회’를 열었다.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열린 이 공연에는 유튜브 채널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이하 크클클)TV’ 후원회원 100여 명이 초청됐다. 피아니스트 조영훈의 반주에 JTBC ‘팬텀싱어’ 시즌3로 알려진 테너 존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무이숲에 울려 퍼졌다.

‘2023 크클클TV 여름 음악회’. 사진제공=푸르메재단
‘2023 크클클TV 여름 음악회’. 사진제공=푸르메재단

이날 공연에는 푸르메소셜팜과 무이숲 부지를 기부한 이상훈·장춘순 부부와 건립비를 기부한 SK하이닉스 박용근 부사장, HL로지스앤코 노태호 이사, 이상숙 여주시의원 그리고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기도 여주의 베이커리카페 무이숲은 한 공간에 위치한 스마트팜인 푸르메소셜팜과 더불어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일터다. 13명의 발달장애인이 베이커리와 카페에서 일하고 있으며, 푸르메소셜팜까지 합하면 총 53명이 근무 중이다. ‘무이(無異·서로 다르지 않음)’의 가치를 나누며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 초 민간공연장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송희경 크레디아 이사는 “이렇게 아름답고 근사한 공간에서 귀한 가치를 나누며 의미 있는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음악회가 무이숲과 푸르메소셜팜의 직원들과 더불어 자립을 꿈꾸는 수많은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희망을 지피는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백경학 상임이사는 “여러분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푸르메소셜팜과 카페 무이숲이 장애청년들의 행복한 일터로 잘 운영되고 있다”며 “굳건하게 보내주시는 신뢰를 안고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좋은 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크레디아는 1994년 설립된 이후 클래식을 중심으로 세계정상급 연주가들의 한국 공연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크클클TV 채널을 통해 클래식을 위한 토크쇼, 실황중계, 코멘터리 클립, 플레이리스트 등 양질의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며 전국의 의미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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