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상하이협력기구(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SCO) 회원국 정상 이사회 제23차 회의에서 이란이 정식 회원국으로 승인됐다고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상하이협력기구(SCO)는 2001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국제 기구로,  "테러리즘, 분리주의, 극단주의를 "3대 악(惡)"으로 규정"하고, 중앙아시아와 일부 유라시아 국가들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보, 경제,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SCO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현재 SCO에는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몽골, 벨라루스, 이란 4개국은 옵서버로, 투르크메니스탄, 독립 국가 연합과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은 초청 국가 및 기구이다.

또한 스리랑카,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네팔, 이집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몰디브, 미얀마, 아랍에미리트는 대화 파트너로 지정되었다. 옵서버국인 이란이 이번 SCO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회원국으로 승인됐다.

그러나 SCO의 확장은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과도 연관되어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경제, 트레이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간 안보와 협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상승하면서 SCO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과 번영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란의 SCO 가입은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지역의 안보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있어서 의미있는 발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SCO 회원국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SCO의 활동과 회원국 간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상호간의 이해와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SCO의 확장은 지역 간 협력과 안보를 강화하며, 회원국들 간의 긴밀한 연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SCO는 더욱 성장하고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해결되어 지역의 평화와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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