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수)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월비 2.7% 상승(전월비 0.0%)하며 빠른 물가 둔화흐름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대 물가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국,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3개국에 불과하다.

이같은 소비자물가 둔화는 석유류(전년동월비 △25.4%) 및 농축수산물(0.2%) 가격이 안정되고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폭(5.0%, 14개월만에 최저치)이 줄어드는데 주로 기인하고 있다.

구입빈도 높은 품목들로 구성되어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2.3% 상승(전월비 0.0%)하며 27개월만에 최저 상승폭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활용하는 국제 기준으로, 변동성 높은 품목을 제외한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및에너지제외)도 전년동월비 3.5% 상승(전월비 0.1%)하며 13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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