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2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국내 등록어선이 전년보다 1,146척 줄어든 64,385척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연근해어선을 감척하면서 신규 어업허가는 추가로 발급하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로 2000년 95,890척에서 2022년 64,385척으로 2000년 이후 어선 감소추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어업종류별로는 연안어선이 36,694척이 57%로 가장 많았고, 어선 규모별로는 5톤 미만 어선이 51,272척으로 79.6% 이상을 차지했다. 

어선 재질별로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로 만들어진 어선이 62,374척, 96.9%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연안어선과 양식장 관리선의 대부분이 5톤 미만의 소규모 어선이자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선박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선령 21년 미만인 어선이 전체의 68.3%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도별로는 전남, 경남, 충남, 부산, 경북, 전북 순으로 어선이 분포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통계는 국내 어선 지원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등을 위한 기반자료로서 활용될 예정이다.”라며, “이와 함께, 어업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후어선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어선원 안전을 위한 안전관리 및 교육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어선감척사업, 어획량 할당 등 수산자원 관리 및 어선 지원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등록어선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승인통계인 ‘등록어선 통계’를 작성하여 발표하고 있다. 등록어선 통계는 해양수산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과 국가통계포털 누리집(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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