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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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민·관 합동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추진단’을 통해 개발 중인 국제전송기술표준(FHIR) 기반 전송표준을 검증하기 위해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커넥타손(Connectathon, Connectivity+Marathon 합성어로 장시간에 걸쳐 서로 다른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검증) 행사의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는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미국 HL(Health Level Seven International) 7의 차세대 국제전송표준체계이다.

FHIR 표준방식은 데이터 교류 시 문서 전체가 아닌 리소스(Resource) 단위로 교류를 가능하게 해 전송이 빠르고 효율적이며, 급변하는 IT 환경 및 모바일·클라우드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한국형 전송표준 개발은 정보교류가 필요한 항목 정의, FHIR 기반 핵심공통상세규격(KR Core)을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 커넥타손 과정을 거쳤으며 8개 업체가 참여하여 적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가차원에서 전송표준개발의 공식절차를 준수하여 실효성 있는 표준개발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해당 표준은 2023년 8월 '(가칭)보건의료데이터 표준'으로 고시되어 건강정보 고속도로, EMR 인증제, 진료정보교류, 보건소 건강관리사업 등 주요 데이터 사업에서 단계적으로 국가 표준을 적용하는 등 의료데이터 사업간 정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은성호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커넥타손 개최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국가 핵심공통상세규격이 마련되었다”라고 강조하며, “디지털 환경에서 상호운용성이 보장된 정보교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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