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은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및 한·중·일·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FTA를 말한다. 이로써 세계에서 무역규모, 인구 및 총생산의 약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FTA가 시작된다.

RCEP 경제규모(한국 관세청 홈페이지)
RCEP 경제규모(한국 관세청 홈페이지)

중국 상무부는 "이 협정은 지역 경제 통합에 강력한 동력을 주며 장기적인 지역 및 세계 경제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RCEP의 완전한 발효는 "15개 국가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공정하고 포용적이며 규칙 기반의 다자간 무역체제를 지원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포괄적이고 상호이익이 있는 높은 수준의 경제 파트너십을 계속 촉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국가들과 전문가들은 RCEP의 완전한 발효는 특히 중국의 높은 수준의 개방을 가속화활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RCEP이 지역적 산업 및 공급망 통합이 더욱 촉진하고, 더 높은 수준의 개방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중국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 자료에 의하면, 2022년 중국과 기타 RCEP 회원국 간의 총 수입 및 수출액은 12조 9500억 위안(1조 7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4조 12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를 보면, 2022년 중국은 기타 RCEP 회원국으로부터 235.3억 달러를(전년 대비 23.1% 증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89억 달러(전년 동기대비 13.7%)를 투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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