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의병의 날 기념식 포스터. 출처=예산군청 홈페이지
제13회 의병의 날 기념식 포스터. 출처=예산군청 홈페이지

'제13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충청남도 예산군 윤봉길 의사 사적지인 충의사·도중도 일원에서 전국 의병단체 대표와 의병 후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월 1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예산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의로운 시작, 그날 이후’를 주제로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모 화환을 보내 ‘의병의 날’을 함께 기념하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싸운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의병 영령들의 넋을 추모한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충청남도 예산군은 순국선열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고장이다.
예산군에는 을사늑약 체결을 계기로 일어난 홍주의병의 2차 발원지인 광수장터와 의병활동의 중심지였던 수당 이남규 선생의 고택, 독립 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사적지 등 보존되어 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윤봉길의사 사당 헌화와 육군 취타대․의병대 행렬, 예산 의병봉기와 홍주성 전투 재현 식전공연이 진행된다. 기념식은 축사, 기념사, 추모사 등에 이어 의병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의병병사기념관 전시, 의로운 병사 사관 학교 체험, 구한말의 추억 체험, 의로운 문화 공모전, 그 외에 음악회, 의병 유적지 답사 등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한창섭 차관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의병들이 보여주셨던 의로운 용기와 희생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도 의병정신이 올곧게 계승,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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