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38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금상 수상작 '도시를구하라(정규진) / 출처=기상청
사진=, ‘제38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금상 수상작 '도시를구하라(정규진) / 출처=기상청

서울시가 폭염·폭우 등 여름철 재해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5월 15일(월)부터 10월 15일(일)까지 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며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무더위쉼터를 800개소 추가하여 4,200개소 목표로 운영하고 올해부터 세대원 모두가 장기입원자여도 하절기 에너지바우처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침수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반지하에 거주하는 침수 재해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폭염) 먼저, 폭염 분야에서는 무더위쉼터 4,200개소 목표로 운영, 노숙인 차량 이동목욕서비스 제공, 쪽방주민 에어컨 지원,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및 보호 대책을 전년보다 두텁고 입체적으로 지원한다. 

(수방) 작년 장마철 못지않은 큰 폭우를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5월부터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해 이상 폭우 시 재난 대응을 촉진하고, 전국 최초로 반지하주택 침수 재해약자가 사전에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동행파트너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저지대 지하주택, 소규모 상가 및 도심지 도로, 지하공간 침수방지 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안전) 여름철 폭염 외 태풍, 강풍 등 재해유형별 중대재해예방 대책을 수립 및 시행하여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다. 중대재해감사단의 건설공사장 2,500여개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또한, 공사장, 지하철·버스 시설 등 여름철 취약시설과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연장, 한강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보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정책 기조에 발맞춰 6월 1일부터 조속한 일상 회복 전환을 추진한다. 확진자 격리기간 단축 등 주요 방역 조치는 기존 위기 단계 조정 로드맵의 1‧2단계 조치를 통합하여 조기(6.1) 시행하되, 의료대응 및 국민 지원체계는 기존 로드맵 따라 1단계(6.1), 2단계 순차 시행한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도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와 무더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보다 촘촘하고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각종 여름철 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침수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침수 예・경보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에너지절약에도 시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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