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 화채마을 구성원들이 역량강화 교육 수료증을 받고 사진을 찍고 있다.속초시 제공
설악동 화채마을 구성원들이 역량강화 교육 수료증을 받고 사진을 찍고 있다.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는 설악화채마을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노복현)이 속초시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립인가는 작년 12월 설악동 화채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속초시 최초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 속에 이뤄낸 쾌거다.

협동조합은 향후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하게 되는 주민거점공간의 유지관리와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설악동 정주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동안 화채마을 주민들은 조합설립을 위해 속초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대학에서 5차례의 교육이수와 4차례의 컨설팅을 받아 조합설립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 수차례 자체 회의를 통해 중점사업과 마을 복지 사업을 논의하는 등 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다져나간 끝에 최종 인가를 받을수 있었다.

조합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조성된 주민통합 거점공간(화채랑 센터)의 무인 빨래방 운영과 ‘설악스테이’라는 한 달 살기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도시재생 거점공간 조성 시 어르신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을카페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은 일자리 창출과 복지 서비스 제공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마을 시스템 구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 최초로 설립 인가를 받은 설악화채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마을발전과 번영을 이뤄내는 모범적 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