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 이하 문화원)는 2023년 두번째 전시회로 문화원 서화 강좌 우수 학생 전시회인 제4회“글꽃”그룹 작품전을 3월 6일부터 3월 31일 26일간 문화원 4층 전시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문화원의 서화 강좌 우수 학생들 작품으로 족자 16점, 민화 18점, 서각 10점이 전시 되었다. 특별히 2023년 계묘년 흑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흑토끼를 주제로 아름답고 정겨운 민화 작품들을 준비했으며, 족자 작품은 튀르키예인의 관점으로 바라본 국화, 대나무, 난초, 목련, 매화 등을 전시했다. 서각 작품은 작년 문화원에서 진행된 서각 세미나에서 월주 윤향숙 서각가에게 배운 테크닉과 노하우로 서각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개막식은 지난 달 튀르키예 동남부에 발생된 대지진에 희생된 피해자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묵념을 진행한 뒤 시작되었다. 강애희 한국문화원 서화반 강사는“국가적 재난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지금 튀르키예의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도한다”고 하면서“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며 항상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작품을 만들어 낸 한국문화원 서화반 학생들, 그대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참가 학생인 네자티씨는 “튀르키예에 없는 서예 관련 문화를 한국 문화원을 통해 배웠단 것이 정말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문화원을 통해 한국 문화를 배워 한국 문화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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